산행사진

섬속의 또다른 섬 석모도에서의 산행과 갈매기와의 아름다운 추억

실을1 2012. 5. 7. 21:28

 

 산행지: 석모도  해명산 - 낙가산- 삼봉산 연계산행

산행일시 : 2012년 5월6일 일요일

누구랑: 부천 늘푸른 산악회 50명과

산행코스: 전드기고개-> 해명산 -> 새가리고개-> 낙가산-> 상봉산-> 보문산갈림길 -> 보문사 주차장

 

 

석모도 해명산 소개

 

석모도는 강화도의 부속섬으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위치한 산으로 보문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가까이있는 곳이다. 강화에서 11km 떨어진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분쯤 바다를 건너면 석모도의 관문인 석포리 선착장에 다다를 수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석모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광지라기 보다 기도를 위해 찾아오는 불자들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섬 서쪽의 해명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보문사"가 기도의 효험이 높은 국내 3대 기도 도량 중의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서울 가까이에 있는 섬안의 산이고 큰 사찰까지 있어서 섬산행지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석모도에는 상봉산, 낙가산, 해명산등 3개산이 일자로 늘어서있고 주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기암괴석이 많고 시원한 서해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3개산 모두 높이가 300m 내외이기 때문에 산행으로인한 부담은 거의 없다.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에 내리면 도로를 따라 약 1km 정도 진행하면 두 갈래길이 나온다. 보문사 방향 전득이 고개는 왼쪽 길을 따라 약 1km정도 가면 언덕길을 넘으며 고개가 나온다.(겨울에는 빙판 주의)

 

해명산의 가장 일반적인 산행은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에서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넘어가다 전득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주능선을 탄후 보문사로 하산하는 것이다. 전득이 고개에는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있으므로 이곳에 주차후 산행 후 버스를 타고 돌아와도 좋다.

전득이 고개에 올라서면 도로 양측으로 넓은 공터가 있으며 오른쪽 산 아래 공터에 해명산 이정표와 함께 울긋 불긋한 표지기기 걸려있다. 이곳에서 산행이 시작되며 양호한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간다.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밧줄이 걸린 암벽사면을 오르면 해명산 정상목이 서 있으며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곳에서 내리막을 타고 내려가면 잘록한 안부를 지나 낙가산으로 또 오르막이 시작된다. 낙가산 암봉에 오르면 왼쪽 아래로 보문사가 보이며 이곳에서 보문사로 하산 할 수 있다.

 

또는 자가용을 이용한 산행에는 북쪽 삼산초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상봉산이나 낙가산을 오른후 다시 삼산초교쪽으로 돌아내려간후 귀로에 보문사에 들러 절 구경과 눈썹바위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보문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산행을 할 경우는 절고개에서 상봉산 정상을 다녀오거나, 절고개에서 해명산쪽 능선을 타다 눈썹바위 삼거리에서 내려서서 눈썹바위를 구경하고 보문사로 내려오는 것이 가능하다.

 

이 곳의 또 다른 특징은 차를 갖고 배를 탈 수 있다는 점과 배 후미에 가득히 몰려드는 갈매기때가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점이다. 미리 새우깡을 사들고 배에 타서 후미에서 공중에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잘 받아먹는다.

갈매기가 새우깡을 받아먹기위해 비상하는 모습은 석모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석모도를 찾을 때는 배삯이 좀 들더라도 차를 가지고 가는편이 좋다.

피서철 자가용없이 석모도의 해수욕장이나 다른 곳을 찾으면 보문사 관광객들로인해 선착장까지 걸어가거나 가는 차를 잡아타야하는 불편이 있다.

배삯(승용차 운전차 포함 왕복14,000원,추가 개인 일인당 왕복 1,400원)

 

이곳의 별미로는 밴댕이회무침과 인삼막걸리가 있다. 산행을 마친후 보문사 일주문 바로 아래에 있는 물레방아식당의 넓은 평상에서 밴댕이회무침이나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인삼막걸리 한사발을 마시며 산행을 정리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또 한가지 특징은 보문사 경내 대웅전 맞은편 건물에는 전통찻집이 있어서 산행후 쉬어가기에 적합하다. 산사안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즐기는 잠깐의 휴식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산행버스와 함께 도선한다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또다른배

 

 

 

 

 

 

 

 나루뿌리 나눗터어 도착한다

 산행 들머리인 전드기 고개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 한다

 

 

 등산로를 확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회장님과 늘푸른 대표 여성회원과 

 간간이 철쭉이 피어 지루한 산행길에 활역소가 된다 

 탁트인 서해바다를 바라보면서  하는 산행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으로 오늘따라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서범석 산행 대장님 비행기 처럼 날듯하다

 멸리 첫 고지인 해명산이 보인다

 

 

 

 

 

 잠시 쉬어가세 ......................

 

 해명산 정상 표지  

 조금 떨어진 곳이 더 전망이 좋다 .............   뫼야님이 친절하시게 박아준다

 

 

 

 

 

 

 

 

 

 보문사 주차장

 

 보문사 경내가 이제 발아래 보인다

 눈셉바위 상부 낙가산 정상

 

 

 

 

 상봉산에서 빽하여 절고개 까지 와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보문사는 들어갈 수 없다 (철조망을 치고 입장료를 받는다)

할수 없이 거의 내려와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눈썹 바위를 댕겨 찍어 본다

 주차장 입구

 하산주로 밴댕이 무침과 이슬이로 .....................

 

 

 

 

 

 선착장 까지 많은 차량으로 붐벼 차에서 내려 선착장 까지 간다

 

 

 

 

 

 

 

 

 

 

 

 

 

 

 

 

 

 

 

 

 

 

 

 

 

 

 

 

 

 

 

 

 

 

 

 

 

 갈매기와 바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추억으로 간작한채로 섬을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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